무더운 8월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도림원 스님들은 무 밭으로 향해 무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을 심고 2주 뒤, 무 밭을 향했더니 심어 놓은 무 씨앗 중 절반이 싹을 틔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빈 구멍에 다시 씨앗을 심기로 했습니다.
며칠전부터 비가 내려 진흙탕이지만 물을 머금은 흙 덕분에 싹을 잘 틔울 것을 알기에 재파종을 합니다.
이슬비를 맞으며 시작하였지만 날이 덥지 않아 다행이네요.
막내 스님은 싹이 트지 않은 구멍에 씨앗을 넣고 있어요.
총무 스님께서는 무청을 솎아줍니다. 한 구멍에 두개씩 싹이 움트거나 잎이 많으면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에 일일히 솎으셨어요.
벌써 풀도 자라나기 시작해서 풀을 뽑았습니다.
제초제는 절대 쓰지 않아요. 우리가 먹는 음식인데 아무래도 직접 뿌리지 않고 옆에 흙에 뿌린다 하여도
땅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무청 시래기,
올해 시래기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올해 수확한 시래기는 11월 중순 이후 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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